지혜의 땅, 팀북투가 들려주는 이야기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지혜의 땅, 팀북투가 들려주는 이야기 글: 피터 이사비(Peter Ysabie), 박소정 사진: courtesy of The Aga Khan Award for Architecture & BOZAR 우리는 낯선 것을 마주할 때 잔뜩 몸을 움츠리게 된다. 자신과 어떤 관계로 얽혀 있는지 알기 전까지는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것이다. 낯선 것으로부터 개인의 취향과 경험, 소속 등과 연관된 공통점을 찾는 순간[…]

책 숲에서 길을 잃다 무사시노 예술대학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책 숲에서 길을 잃다 무사시노 예술대학 도서관 에디터: 박소정 / 사진: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자신을 잃기 쉬운 시대다. 더해져 가는 삶의 속도와 무게 속에 무엇이 더 소중하고, 덜 소중한지의 가치 판단이 힘들어진다. 이는 자신다운 것이 무엇인지조차 어렴풋해지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나 물처럼 주변에 자연스럽게 존재했던 것의 ‘상실’은 무엇이[…]

책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 바이네케 도서관

Interview : 인터뷰 책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 바이네케 도서관 에디터:박소정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처음 말한 그 순간을 기억하는가.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렇게 우리의 첫 배움은 시작되었다. 걸음마를 떼고, 친구를 사귀고, 사회생활을 하고 가족을 이뤄나가며 생명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 삶은 끊임없이 배우고, 앎을 쌓아나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오랜[…]

고전과 실용, 네덜란드인의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고전과 실용, 네덜란드인의 도서관 에디터: 지은경 / 사진: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렉스 미술관 Rijksmuseum Amsterdam 유럽의 모든 새로운 문화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그들은 세계의 시장을 향해 눈을 돌린 국제무역의 선두주자들이었다. 남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방대한 식민지를 건설했고 북미 대륙의 뉴암스테르담, 즉 지금의 뉴욕을 건설했다. 또 오세아니아로 건너간 네덜란드 상인들은[…]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책 읽는 프랑스인들의 자존심,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도서관 에디터: 지은경 / 사진: 지은경,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도서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공들여 보존하지만 언제나 진보적인 자세를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이기에 그들의 전통적인 삶은 항상 현대 테크놀로지와 조화를 이룬다. 과거의 클래식한 모습들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지만 쉽게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현대의 테크놀로지만을 지향하자니 삭막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Dokk1,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움을 제시하다

Special Report : 특별기획Dokk1,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움을 제시하다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Images courtesy of Dokk1현대 도서관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현대사회는 책의 저장소와 열람실, 교육 공간, 심지어는 오락을 위한 실질적인 장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허브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제아무리 책을[…]

멜버른의 낮은 하늘 아래로, 크래이기번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멜버른의 낮은 하늘 아래로, 크래이기번 도서관 Craigieburn Library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트레보어 메인 © Trevor Mein낮고 새파란 하늘 위에 피어오르는 뭉게구름과 넓은 평원의 도시 멜버른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젠트 유니트사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곳’에 들어가는 낙원이다. 시드니를 잇는 호주 제2의 도시이면서 녹지 비율이 50%를 넘는 푸른 환경의 도시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