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바다를 닮은 강원 동해안의 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깊고 푸른 바다를 닮은 강원 동해안의 책방들 에디터. 서예람 일 년 사계절 언제 가도 바다는 큰 감격을 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바다는 찾아가기 너무 힘들지 않으면서도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소중한 곳이다. 강원 동해안의 겨울을 사랑하는 독자들도 많을 터. 투명한 바닷물과 저 멀리 지평선까지 겹겹이 펼쳐지는 흰[…]

대구의 동네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대구의 동네책방들 에디터. 서예람 경북 대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무더운 여름과 옛 경공업 지역, 혹은 정치적 견해 정도로만 이 도시를 아는 당신을 위해 이 기사를 준비했다. 대구는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도시재생 사업 같은 시도들도 꾸준히 있는 데다가 지역 인디 씬도 활발하고, 예술대학도 다수 모여 있는 도시다. 진정한 의미의[…]

텅 빈 거리의 오슬로 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텅 빈 거리의 오슬로 책방들 에디터. 서예람, 지은경 코로나19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손님을 맞던 많은 업종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어디나 그렇다. 이번 달 만나볼 책방들은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에 있는 작은 서점들이다. 세계의 많은 서점들에서 섭외 문의에 대한 답을 받지 못했던 데에는 아마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헬싱키의 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헬싱키의 책방들 에디터. 서예람,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항구 도시이며 사회·경제적 활력과 문화적 충만함이 넘치는 핀란드의 심장 같은 도시다. 작지만 내실 있는 이 도시처럼 이곳의 책방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길을 꽤 오랜 시간 걸어가고 있다. 여름의 환한 백야나 눈으로 뒤 덮인 기나긴[…]

생각 많은 도시의 이유 있는 책방 서울의 특별한 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생각 많은 도시의 이유 있는 책방 서울의 특별한 책방들 에디터. 최유림, 서예람 사진. 홍정환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종이책이 전자책에 밀려 설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세간에 떠도는 요즈음, 되레 자신만의 철학으로 오프라인 서점의 존재 이유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곳들이 있다. 사람도 사연도 넘쳐나는 서울은 과거를 간직한 채 현재를 머금고[…]

콜롬비아의 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콜롬비아의 책방들 에디터. 서예람,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커피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남미 서북부의 콜롬비아. 독보적인 문학적 표현 양식을 구축한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ía Márquez를 낳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 몇년 간 문학인들을 풍성히 양성해온 콜롬비아는 문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장소들로 가득하다. 책을 사랑하는[…]

옛것과 새것, 그 사이의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 쓰난 시 서점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옛것과 새것, 그 사이의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 쓰난 시 서점 에디터 서예람,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 CreatAR Images 상하이 황푸Huangpu 지역 기반의 디자인 그룹 우토피아 랩Wutopia Lab은 최근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를 쓰난 시 서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작업에서 교회 건물의 외관은 전혀 바뀌지 않았으며, 내부만[…]

놀고 마시고 일하는 책방 놀이터, 엘 펜둘로 산 앙헬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놀고 마시고 일하는 책방 놀이터, 엘 펜둘로 산 앙헬 에디터 서예람,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하이메 나바로 & 에두아르도 아이젠만 © Jaime Navarro & Eduardo Aizenman 1990년대 초기의 멕시코시티Mexico City는 1985년 지진의 폐허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였다. 건축가 에두아르도 아이젠만Eduardo Aizenman과 그의 동료들은 도시에 새 생명이 숨을[…]

형제의 교회, 도시 방랑자를 위한 책방, 완더스 인 더 브루렌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형제의 교회, 도시 방랑자를 위한 책방, 완더스 인 더 브루렌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유프 반 퓨텐 & 한스 웨스터링크©Joop van Putten & Hans Westerink, courtesy of BK Architects 독특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법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소도시 즈볼레. 이곳에 위치한 완더스 인 더 브루렌Waanders in de[…]

겉은 부드럽고 속은 단단한 교토 책방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겉은 부드럽고 속은 단단한 교토 책방 에디터 장세희 사진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일본에는 서점이 점점 줄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항하며 꾸준히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교토에서는 겉으로 수수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작은 책방들이 자신의 존재를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교토는 옛것과 새로운 것을 연결하는 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