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Topic : 이달의 화제 커피, 인류를 사로잡다 에디터 : 박중현 김지영 무엇을 끼고 사는지가 삶을 대변할 때가 있다. 게다가 그 ‘무엇’이 삶을 변화하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무수한 개인의 내밀한 단면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인류 단위를 관통하는 역사적 흐름 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커피는 단언컨대 이 ‘무엇’에 가장 잘 부합하는 물질 중 하나다. 오늘날 사교와[…]

A Story about Coffee by Ulises Santamaría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A Story about Coffee by Ulises Santamaría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글, 사진: 율리시스 산타마리아 © Ulises Santamaría 커피에 관한 이 이야기는 4년 전 우정과 호기심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멕시코의 전통적인 커피 생산에 관한 사진 프로젝트로 진화했다. 해발 1,100m에 위치한 코아테펙은 멕시코 연안과 매우 가까운 베라크루즈 연방의 매우[…]

인스브루크 시립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자연과 유산, 그 사이의 도서관 인스브루크 시립 도서관 Innsbruck City Library 에디터: 최남연,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마크 린스 포토그래피 © Marc Lins Photography 오스트리아 서쪽 인스브루크는 알프스산맥을 낀 유럽의 도시 중 가장 큰 데다 1500년대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광활한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두루 갖췄다. 이곳에 지난해[…]

타자의 곁에서 발하는 진심 어린 빛, 소설가 조해진

Interview : 인터뷰 타자의 곁에서 발하는 진심 어린 빛, 소설가 조해진 에디터: 박중현 사진: 고남희 무언가 꾸준히 바라보며 어루만지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 닿는다. 관심을 드러내고 가치를 역설하며, 대상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 영향을 끼친다. 심지어 나의 태도와 시선도 변한다. 과연 나의 방식은 옳은지, 오늘날 온당한지, 최선인지 등을 끊임없이 묻게 하기 때문이다. 어느덧 등단 16년 차,[…]

지독하고 찬란한 도시의 사랑, 소설가 박상영

Interview : 인터뷰 지독하고 찬란한 도시의 사랑, 소설가 박상영 에디터: 김선주 사진: 한성경 화려한 불빛이 반짝이고 수많은 사람이 엉켜 있는 도시 속에서 누군가는 찬란한 사랑을 나누고, 누군가는 지독한 관계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린다. 뜨거웠던 열정 뒤에는 늘 지리멸렬한 권태와 이별이 슬그머니 찾아온다. 그러나 불안한 삶과 혼란스러운 사랑 끝에 늘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바탕 울고 웃으며 자신의[…]

야생의 커피가 자라나는 땅 에티오피아

Inside Chaeg:Culture 책 속 이야기:문화 야생의 커피가 자라나는 땅 에티오피아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제프 콜러 © Jeff Koehler 전 세계 커피 문화의 원류인 에티오피아의 ‘카파’ 지역은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커피’라는 이름의 유래다. 그러나 우리는 커피의 나라, 우리에게 커피를 있게 한 나라인 에티오피아에 대해 무지하다. 아라비카 커피는 아라비아에서 왔을까? 아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세계 커피 아틀라스

InsideChaeg: Art 책 속 이야기: 예술 세계 커피 아틀라스 에디터 :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자료제공 : 미첼 비즐리 ⓒ MITCHELL BEAZLEY 커피나무는 전 세계 몇 군데의 나라에서 자랄까? 흔히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시아 곳곳에서도 커피는 무럭무럭 자란다. 우리는 매일 몇 번이나 마주치는 커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디에서 탄생해 누구의[…]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책방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책방 에디터: 최남연,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오스트리아 티롤의 주도(州都)인 인스부르크는 꽤 볼만한 곳이다. 그림 같은 후기 중세의 구시가지, 웅장한 합스부르크 왕가 궁전,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성당, 올림픽 때 이용했던 스키 점프장까지 모두 구경할 수 있으니 인스부르크를 봤다면 오스트리아를 다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울퉁불퉁한[…]

온전한 독서의 시간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온전한 독서의 시간 에디터: 김선주 사진제공: 일독일박 © 박기훈(ARCFACTORY) 세종대왕이 학문과 사색을 위해 젊은 문신들에게 주었던 ‘사가독서(賜暇讀書)’라는 휴가제도가 있었듯 예로부터 책과 휴식은 늘 함께였다.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경복궁 서쪽 마을, 서촌에 머물렀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서촌은 유독 책과 관련이 깊다. 여러 책방과 상점들을 지나 누하동의 좁은 골목길을[…]

희생을 강요한 외면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희생을 강요한 외면/ 영웅은 끊임없이 희생해야 하는가 에디터: 김지영,전지윤 자료제공: 노란상상 그림책의 다양화, 다크 그림책 에디터: 김지영 편견에 사로잡혔던 걸까. 누가 정한 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림책을 따뜻한 이야기와 예쁜 그림을 담은 책이라고 정의했다. 조금이라도 어두운 이야기나 사회적 문제를 담은 그림책이 나오면 ‘어른을 위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선을 그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