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19
Reading for Tehran Streets by Maryam Firuzi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A Story about Coffee by Ulises Santamaría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글·사진 마리얌 피루지 © Maryam Firuzi 로마 시대 건축가인 비트루비우스Vitruvius는 거리, 즉 ‘Street’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해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다음과 같이 3가지 범주로 도시 지역을 나눴다. 그것은 바로 비극과 희극, 그리고 풍자다. 테헤란에 머무는 지속적인 혼란 속에서[…]
세이프 헤이븐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행복한 아이들의 아지트, 세이프 헤이븐 도서관 Safe Haven Library 에디터: 최남연,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사진 파시 알토 © Pasi Aalto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태국과 미얀마 국경 부근에 위치한 태국 반타송양 보육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화장실과 도서관이었다. 한 건축사무소가 이 보육원에 필요한 프로젝트[…]
하비투스 대표 이시주·장소연,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Photo Interview : 인터뷰 하비투스 대표 이시주·장소연,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비채 책 리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하비투스의 장소연, 이시주 대표. 그들은 올해 초 새로운 형태의 북 리뷰 매거진 『오글리』를 출간했다. “읽히는 책만 읽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책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으면 해서 다양성 문제를 건드리고 있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경험한[…]
돌보지 못한 삶의 조각을 그러모으는 이성적 로맨티스트, 소설가 김금희
Interview : 인터뷰 돌보지 못한 삶의 조각을 그러모으는 이성적 로맨티스트, 소설가 김금희 에디터: 박중현 사진: 블러썸 크리에이티브 팬의 한 사람으로서 처음 김금희의 소설을 만났을 때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사회의 기성 논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고유의 얼굴을 드러내는 인물들이 시원스레 마음을 당겼고, 고난을 얘기해도 고립이 아닌 삶을 긍정하며 나아가는 이야기가 사랑스러웠다. 얼마 전 출간한 단편집 『오직 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빛, 소설가 은희경
Interview : 인터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빛, 소설가 은희경 에디터: 김선주 사진: 고남희 2017년의 중년 여성 유경은 오랜 친구 희진의 소설을 읽으며 함께 보낸 여대 기숙사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희진의 소설 속에서 나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묘사되어 있고, 내가 기억하는 그들의 모습 또한 다르다. 소설을 매개로 펼쳐지는 과거의 기억은 시간이 흐르며 재편되고 조작된 기억의 호수에[…]
책의 이름표, Ex Libris
Inside Chaeg:History 책 속 이야기:역사 책의 이름표, Ex Libris 에디터: 김지영 사진: 그림씨 ‘이름표 붙이기’는 내 것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다. 연필이나 공책, 가방 등에 정갈하게 이름을 적은 견출지를 붙이고 나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알 수 없는 감정이 끓어오른다. 온전히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을 향한 애정,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등이 얽히고설킨다. 단지 이름표를 붙였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고대 왕국의 살아 숨쉬는 교회
Inside Chaeg:History 책 속 이야기:역사 고대 왕국의 살아 숨쉬는 교회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Photo © Ethiopia: The Living Churches of An Ancient Kingdom 7세기, 아라비아반도의 이슬람이 서쪽으로 퍼져나가며 세력을 확장하자 아크숨 왕국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슬람 제국은 홍해 교역로를 통제하며 아크숨 왕국을 고립시켰다.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아크숨[…]
책을 위한 전당, 충칭 중슈거 서점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책을 위한 전당, 충칭 중슈거 서점 에디터: 최남연,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SHAO FENG / X+LIVING 거의 일주일에 하나씩, 중국 어디에선가는 커다란 새 책방이 문을 연다. 얼마 전 문을 연 충칭 중슈거 서점도 그중 하나다. 물건을 파는 상점이라 해도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이 넓고 아름다운 공간이 책방이라니 더욱[…]
아이들은 이런 책이 좋다던데요?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아이들은 이런 책이 좋다던데요?/ 멋진 동물들이 모두 모여 에디터: 김지영,전지윤 자료제공: 보림 읽을 맛 나는 사전 에디터: 김지영 ‘백과사전’이라 하면 성경책처럼 얇은 종이에 글자가 빼곡하게 적힌 책을 떠올리기 쉽다. 그렇게 얇은 종이를 쓰면서도 500쪽이 훌쩍 넘는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하고, 무엇 하나 찾으려면 자음과 모음을 순서대로 뒤져야 하는 불편함까지 겸비해 편리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