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우리 엄마

Topic : 이달의 화제 금쪽같은 우리 엄마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방연주 언제나 그 자리에 당연히 있어줄 것 같은 엄마에게도 숱한 고민과 꿈, 방황이 있었을 것이다. 엄마도 때로는 도망가고 싶고, 말썽도 피우고 싶지 않았을까. 어떻게 엄마는 계속 엄마로 있을 수 있는 걸까. 내가 사라지는 듯 실존이 흐릿해지는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온 걸까. 지나온 시간과 수많은 흔들림,[…]

닿을 수 있는 우주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닿을 수 있는 우주 에디터. 지은경 / 사진. 안젤리카 콜린 © Angelika Kollin 팬데믹이 우리 삶에 끼친 변화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모습의 생활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내키지 않던 만남이나 모임이 사라졌고, 꼭 필요한 곳에만 방문하고, 꼭 필요한 사람만 만난다. 예의상 참석해야 했던, 어쩌면 참석하는 스스로가 한심하다[…]

동네를 밝히는 낮은 전등 도른비른 공립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동네를 밝히는 낮은 전등 도른비른 공립도서관 에디터. 서예람 사진. © Albrecht Schnabel , © Aldo Amoretti 자료제공. Dietrich | Untertrifaller & Christian Schmölz 반짝이는 보석함처럼 생긴 건물 외관이 예사롭지 않다. 요리조리 보아도 예술적 맥락에서 지어진 건축물일 것만 같은 이곳이 상설 도서관이라니! 오스트리아의 도른비른 공립도서관은 밤과 낮, 안과 밖 구분없이 빛난다. 도서관[…]

엄마라는 일상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엄마라는 일상 에디터. 지은경 사진. 리사 소르지니 © Lisa Sorgini 유대인 속담에 “신은 어느 곳에나 있으면서 모두를 보살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말이 있다.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강하고 위대하며, 모성이 얼마만큼 무한한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과연 그러한가? 모성을 아름답고 신성한 일로만 치부해도 괜찮은 걸까? 아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태어난 날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우리가 태어난 날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에이치비프레스 토실토실한 볼과 반짝이는 별을 담은 눈, 근심 하나 없는 듯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어떻게 따라 웃지 않을 수 있을까. 별다른 재주를 부리지 않는데도 마음을 곧바로 무장 해제시키는 아기들의 사진과 영상은 언제나 인기가 많다. 이 책에도 그런 아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어쩐지 눈길을[…]

전지적 아기 시점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전지적 아기 시점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웅진주니어 아이가 즐겨보는 책 중에 『캐릭터 전국 도감』이란 책이 있다. 1세대에서 8세대에 걸쳐 수많은 몬스터들이 지역별로 분포되어 있으며, 각각 어떻게 생겼고 진화 단계에 따라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다양한 도표와 그림을 통해 꼼꼼히 설명하는 책이다. 실물을 대신해 그림이나 사진으로 온갖 호기심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도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