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Analog emotions
Topic : 이달의 화제 아날로그 감성 Analog emotions 에디터: 박소정, 김선주, 박중현, 김지영 한 눈을 찡그린 채 다른 쪽 눈을 뷰파인더에 갖다 댄다. 그리고 조심스레 빛의 양을 조절하고 초점을 맞추는 과정을 거친 끝에 셔터를 누른다. 터치 한 번이면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에 이 무슨 번거로운 일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겐[…]
2018년 1,2월호
Topic : 이달의 화제 아날로그 감성 Analog emotions 에디터: 박소정, 김선주, 박중현, 김지영 한 눈을 찡그린 채 다른 쪽 눈을 뷰파인더에 갖다 댄다. 그리고 조심스레 빛의 양을 조절하고 초점을 맞추는 과정을 거친 끝에 셔터를 누른다. 터치 한 번이면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에 이 무슨 번거로운 일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겐[…]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Project 1970 사진: 미셸 리처드 © Michelle Richards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 오래된 가족 앨범을 오랜만에 펼쳐보면 즐거움 가득한 기억의 장면들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또한 옛 사진은 당시 상황을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잘 말해준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은 영영 사라져버렸지만 기억은 아직 과거의 장면들을 간직하고 있다.[…]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Seashore Library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Vector Architects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일이다. 모처럼 휴가를 얻었고, 계획을 세우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번 휴가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해야지. 게으름 떨며 누워 밀린 독서나 하다 올 거야.”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고 멋진 태양 아래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읽으려고 벼르던 책을 집에 놓고[…]
Interview : 인터뷰 소중한 당신으로부터, 소설가 김선영 에디터: 박소정 사진: 신형덕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아득한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내일은 내일에게』의 주인공 연두에게는 당장 눈앞의 일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읜 연두는 불행 중 다행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새엄마와 배다른 동생 보라와 한집에 남겨진다. 부족한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서 누구보다 씩씩하게 오늘을 살아내는 연두, 하지만 영영[…]
Interview : 인터뷰 가장 마지막에 남는 최소의 발견, 시인 이원 에디터: 김선주 사진: 신형덕 시간은 매 순간 나를 넘어 지나간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으려다가 내가 바라보는 곳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미래인지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시인 이원은 흐려진 기억도 불안한 미래도 아닌 현재에 집중하고 순간을 살아가려 노력한다. 시인에게 ‘순간’은 뜨겁고 고통스럽지만 세상과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찰나다.[…]
Inside Chaeg: Art 책 속 이야기: 예술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이 말하는 것들 에디터: 지은경 사진: 비비안 마이어 © Vivian Maier, 윌북 제공 베일에 싸인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수십만 장의 사진뿐이다. 만약 그녀가 과거 아날로그가 아닌 현재의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그녀의 삶은 달랐을까? 그랬다면 우리는 그녀의 삶에 대해 훨씬 더[…]
InsideChaeg: Art 책 속 이야기: 예술 종이와 펜만 있다면 불가능이란 없다 에디터: 김지영 자료제공: 북레시피 화장실 변기에 앉아 두루마리 휴지 대신 벽을 찢는 남자. 복잡함이나 화려함 대신 유머와 재치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작가 후스크밋나운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그는 일상생활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구기고 찢고 자르면서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종이 예술을 SNS에 공개해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의[…]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책이 된 꿈, 꿈이 된 책 에디터: 이희조 자료제공: Maria Fischer www.maria-fischer.com 신이 매일 밤 우리에게 연애편지를 보내주는데, 우리는 봉투도 뜯지 않은 채 버리고 만다. —『탈무드』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꿈을 꾼다. 하지만 깨고 나면 그 꿈은 잡을 수도 없이 멀리 달아나버린다. 만약 그 속에 연애편지같이 소중한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