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처럼 화사하고 노을처럼 그윽한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21 햇살처럼 화사하고 노을처럼 그윽한 글.전지윤 박학다식을 추구했지만 잡학다식이 되어가는 중. 도서관의 장서를 다 읽고 싶다는 투지에 불탔던 어린이. 아직도 다 읽으려면 갈 길이 멀다. 『거기에 정원이 있었네』 송태갑 지음 미세움 “꽃이 참 예쁘지? 이 나무는 벚꽃나무라고 해.” 남동생은 자신의 다섯 살 큰딸과 세 살배기 둘째 딸, 그리고 조카인[…]

누구를 위해 이야기는 쓰이나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21 누구를 위해 이야기는 쓰이나 글.서예람 내 맘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시간과 몸뚱이 하나뿐이라 믿고 살아온 빡빡한 사람. 갈수록 몸에 의해 시간이 많거나 적어질 수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와 다른 몸들과 그들의 삶, 주변이 궁금하다.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어맨다 레덕 지음 김소정 옮김 을유문화사 주제와[…]

되돌려 줄 우정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21 되돌려 줄 우정 글.김정희 꿈꾸는 독서가. 책을 통해 세계를 엿보는 사람. 쌓여가는 책을 모아 북 카페를 여는 내일을 상상한다. 『식물 산책』 이소영 지음 글항아리 시멘트벽과 회색빛 바닥, 시험 대열로 띄엄띄엄 맞춰진 책상.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교실 풍경에 생기를 더해주고 싶어 지난봄, 교실에 화분을 몇 개 갖다 놓았다. 식물의[…]

위로가 되는 이유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21 위로가 되는 이유 글.김민섭 작가, 북크루 대표. 책을 쓰고, 만들고, 사람을 연결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리디아의 정원』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시공주니어 식물을 길러 본 일이 거의 없다. 어린 시절 방학 숙제로 강낭콩을 심고 그 성장을 기록한다든지, 아니면 고구마나 양파를 컵에 담아두고 싹이 나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