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친절하지 않은 책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8 결코 친절하지 않은 책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닉 수재니스 지음, 책세상 책(Chaeg)에 입사한 지 한 달이 갓 지났을 때, 「새로 나온 책」 원고를 작성하던 중 『언플래트닝, 생각의[…]

내 이야기 듣는 시간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8 내 이야기 듣는 시간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위시리스트의 십 분의 일도 채 못 봤는데 좋은 책은 왜 이리 많이 쏟아지냐며 행복한 불평 중. 『나를 향한, 물음표』 정다희 지음, abcdahee “넌 뭐 먹을래?” 결정의 순간이다. 나에게 있어 음식점에 갈[…]

철학, 철학 하는 사회, 철학을 아십니까?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8 철학, 철학 하는 사회, 철학을 아십니까? Editor. 지은경 인간관계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완전한 것이란 없는데 모순되게도 우리는 참 그런 것만을 바라니 늘 실망감을 맞이하는 것 같다. 『마르크스라면 어떻게 할까?』 개러스 사우스웰 지음, 시그마북스 중학교 때 일이다. 엄마 친구 아들이 명문대학교에 입학했다며 동창들 사이에서 한동안 떠들썩했다. “그런데 무슨 과래?”[…]

행복하라는 얘기가 지겹다고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8 행복하라는 얘기가 지겹다고요? Editor. 이희조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하고 느낄 때 있으시죠? 뒤돌아 후회하지 말고 미리 읽어두면 어때요? 이럴 때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에디토리얼에 적힌 제 계정으로 메시지 주세요. 메일을 통해 상담해드립니다.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지음, 사회평론 요즘에는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로 강연을 여는 게 유행인[…]

철학 적정 거리를 유지하세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8 철학 적정 거리를 유지하세요! Editor. 박중현 불친절하고 사적인 철학책 감별법 “모르긴 몰라도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으면 그 책은 아닙니다.” 『뉴필로소퍼』 편집부 지음, 바다출판사 철학책은 언제 어떻게 읽는 게 좋을까? 생각해보면 이 물음은 ‘일상 속에서 철학은 언제 어떤 식으로 하는 게 좋을까?’와 닮았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책의 이상적인 자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