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꾸밈으로 변화주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작은 꾸밈으로 변화주기 Editor. 김선주 『아주 약간의 변화』 김래현 지음 유어마인드 가끔 머리가 꽉 찬 느낌이 들 때면, 정말 지극히 일상적이고 별 것 아닌 이야기로 머리를 환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길이가 길지 않으면 더 좋고, 글이 아니라 그림이라면 더더욱 좋다. 이 책은 딱 그런 책이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템포도[…]

그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그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Editor. 김선주 『내가 내일 죽는다면』 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 시공사 계절이 바뀌면 어김없이 옷장 정리의 날이 찾아온다. 얇은 옷이 있던 자리는 두툼한 옷들로 가득 채워지고, 입지 않을 것 같은 옷들은 한참의 고민 끝에 겨우 골라 떠나 보낸다. 선물 받은 옷, 친구와 맞춰놓고 딱 한 번 입은[…]

불편해도, 마을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불편해도, 마을 Editor. 이희조 아침마다 요가원에 지각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정치가 무엇인지 궁금해 녹색당원이 되었다. 매일 밤 내일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며 잠든다.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 권단 외 6명 지음 삶창 주민들의 문화적 결속을 위해 만들어진 서대문구의 한 지역 카페 운영자에게 들은[…]

제주를 가야하는 핑계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제주를 가야하는 핑계 Editor. 김지영 정도를 막론하면 일주일 중 나흘은 술과 함께한다. 술이란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행복해진다. 가끔 내 주업이 에디터인지 프로알코올러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올드독의 맛있는 제주일기』 정우열 지음 어떤책 육지 사람인 내게 제주는 꿈의 섬이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지만 적어도 내게 제주만큼은 다르다.[…]

살다살다 이런 책이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살다살다 이런 책이 Editor. 박중현 중요한 것은 결과. 나아가게 하는 것은 과정. 올바르게 하는 것은 문득 떠올릴 만한 미소.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주진우 지음 푸른숲 다 읽었다. 읽으며 남겼던 메모들을 펼치고 글을 쓰려는데 영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 정리한 메모를 보니 여러 가지 의미로 ‘이렇게 써도 되나’ 싶다. 깜빡이는[…]

고양이 여행기 3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고양이 여행기 3 Editor. 박소정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살기 위한 걸음마를 배우는 중. 세상의 다양한 적에 맞서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등을 섭취 중. 집사가 될 날을 고대하며 길고양이들과 교감 5년 차, 고양이만이 세상을 구하리라! 『고양이님, 저랑 살만 하신가요?』 이학범 글·영수 그림 팜파스 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November, 2017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 Editor. 지은경 농사에 관한 작은 잡지를 만들며 만났던 농부들을 보고 자신이 놓치고 있는 본질이 무언지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것을 내려놓을 마음도 없는, 즉 이도저도 아닌 경계선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서 있는 것 같아 심장이 자주 벌렁거린다. 『그들이 사는 마을』 스콧 새비지 지음 느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