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옴니버스 소설,그 특유의 냄새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일본 옴니버스 소설,그 특유의 냄새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유즈키 아사코 지음 이봄 ‘출퇴근길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되면 일본[…]

발견의 아름다움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발견의 아름다움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작은 책방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책들을 수집 중. 『가지가지도감 01: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가지가지도감 02: 비무장지대 DeMilitarized Zone』 사만키로미터 지음 독립출판물의 매력을 꼽으라면 단행본에서는 다루지 않는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는 점 아닐까.[…]

{?} {!}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 {!} Editor. 최남연 괜찮은 책이 나오면 일단 사고 보는 출판업계 큰손. 한 권에 3만원이 넘는 여성학 고전 다수 보유. 『질의 응답』 은희경 지음 창비 웬 이상한 제목이냐고? 아니, 오히려 이번 글의 주제를 200% 담고 있는 제목이다. 오늘은 여성 성기에 대해 이야기해볼 테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여성들은 본인의 성기에[…]

우리들의 연애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우리들의 연애 Editor. 이희조 지식과 지혜가 함께 자라길 바라는 잡식 독자입니다. 세상에 대한 애정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나의 여유를 지키고자 악착같이 노력합니다. 『태연한 인생』 은희경 지음 창비 만날 때마다 맨날 연애 이야기를 화제로 올리는 친구가 있다. 가끔 ‘머릿속에 연애 생각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술자리 분위기가[…]

제로웨이스트 101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제로웨이스트 101 Editor. 전지윤 궁금한 것, 모르는 것은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면? 제대로 된 답변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어 답답할 때는? 책을 찾아봅니다. 뽀뽀를 글로 배웠다던 그녀처럼 말이죠. 『101 Ways to Go Zero Waste』 Kathryn Kellogg 지음 Countryman Press 지난 4월 1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나무를 믿으시나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나무를 믿으시나요? Editor. 지은경 나무교, 나의 새로운 종교. 『오버스토리』 리처드 파워스 지음 은행나무 작년 초여름에 작은 나무수국 한 그루를 샀다. 하얀 꽃송이들이 둥실둥실 탐스럽게 달려 있어 거실 창밖 선반에 놔두고 보았다. 창밖으로 앞에 너무 빼곡하게 건물이 지어지는 바람에 이전까지 확 트였던 시야는 다른 이의 창문을 마주 보는 것으로[…]

퀴어가 전복하는 것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9 퀴어가 전복하는 것 Editor. 박중현 사적으로 고른 책에서 하나의 키워드로 불친절하게 이야기합니다. 당분간 한국문학을 더듬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문학동네 꽤 예전부터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미룬 책이 두 권 있다. 하나는 김봉곤 작가의 『여름, 스피드』이고, 하나는 박상영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