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주인공 죽이는 만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August, 2018 시작부터 주인공 죽이는 만화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진격의 거인』 이사야마 하지메 지음 학산문화사 종종 SNS 애니메이션 페이지에 올라오는 ‘매드무비’를 즐겨보는 편이다. 원작자의 음성, 게임, 그림,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개인이 편집,[…]

‘지금’을 여행하는 방법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August, 2018 ‘지금’을 여행하는 방법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위시리스트의 십 분의 일도 채 못 봤는데 좋은 책은 왜 이리 많이 쏟아지냐며 행복한 불평 중. 『도쿄규림일기』 김규림 지음 독립출판물 여행을 떠나면 마치 격언처럼 쓰이는 말이 있다. 바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라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완전한 사회는 가능한가?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August, 2018 우리 모두가 꿈꾸는 완전한 사회는 가능한가? Editor. 지은경 인간관계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완전한 것이란 없는데 모순되게도 우리는 참 그런 것만을 바라니 늘 실망감을 맞이하는 것 같다. 『완전사회』 문윤성 지음 아작 사실 SF는 영화로나 만날 뿐 책으로는 거의 읽은 적 없는 것 같다. 이는 아마도 SF를 이해하려면 화려한 장면을[…]

한국 소설이 재미없다고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August, 2018 한국 소설이 재미없다고요? Editor. 이희조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하고 느낄 때 있으시죠? 뒤돌아 후회하지 말고 미리 읽어두면 어때요? 이럴 때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에디토리얼에 적힌 제 계정으로 메시지 주세요. 메일을 통해 상담해드립니다. 『당선, 합격, 계급』 장강명 지음 민음사 한국 소설을 읽은 지 오래되었다. 신간이 나오면[…]

에세이 읽는 날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August, 2018 에세이 읽는 날 Editor. 박중현 불친절하고 사적인 에세이 독서법 1. 제목 끌리는 책 선택 2. 목차에서 관심 가는 부분만 찾아 읽기 3. 맛집 메뉴판 정복하듯 다 읽으면 완성 ※단, 끌리는 게 없을 시 1~3 중 언제라도 외도한다. 『온전히 나답게』 한수희 지음 indigo/ 『오늘 뭐 먹지?』 권여선 지음, 한겨레출판[…]

세계를 확장하는 근사한 방법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August, 2018 세계를 확장하는 근사한 방법 Editor. 박소정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냥통수를 사랑한다. 고양이처럼 귀가 밝고, 야행성이며, 창밖 구경을 좋아한다.고양이처럼 만사태평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늘 아름답기를 소망한다. 『나는 고양이 스토커』 아사오 하루밍 지음 북노마드 극한의 추위나 더위가 있는 날 혹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만 제외하고 거의 매일 고양이 산책에 나선다. 좀 더 정확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