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trustvin
치장의 힘 Fashion Tribes By Daniele Tamagni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치장의 힘 Fashion TribesBy Daniele Tamagni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다니엘 타마니 © Daniele Tamagni www.danieletamagni.com 매일 검소한 검은색 티셔츠만 입는 일류 디자이너, 어질러놓은 공간에서 사는 일류 건축가,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는 일류 요리사. 이들에게 외형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이루어놓은 많은 것에 대한 자신감과 단순하게[…]
북유럽 미학의 상징, 노르딕하우스 The Nordic House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북유럽 미학의 상징, 노르딕하우스 The Nordic House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All images © The Nordic House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혹독함 속에 인간이 조용히 파묻혀 살아가는 땅. 그래서일까? 오랫동안 우리의 관심 밖에 있던, 심지어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조차도 별다른 흥미를 끌지 못했던 나라.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땅이 가진 대자연의 거대함과 그[…]
농담 속에 사는 소설가 김중혁
Interview : 인터뷰 농담 속에 사는 소설가 김중혁 에디터: 박소정 사진 제공: 김종우 “저는 농담 속에 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형체는 없는데 계속 농담 속에서 부활하는 겁니다.” 낮에는 컴퓨터 수리공으로 밤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농담 속에 살아가는 동생 송우영과 우주 한가운데서 미아가 된 채 계속해서 전해질지도 말지도 모르는 말들을 남기는 우주비행사 형 이일영. 이부형제가 우주와 지구를[…]
세상의 시선을 넘어선 ‘거인’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Interview : 인터뷰 세상의 시선을 넘어선 ‘거인’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에디터: 유대란 사진 Susanne Schleyer 마흔 살이 넘어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작가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은 “타협하지 않는 진지한 문학 작가” “독일 소설가 중 맨 앞줄에 속한 작가”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다. 그는 고전적 문체와 표현력으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밧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출간된[…]
아르데코 현대를 향한 장밋빛 낙관
InsideChaeg: Design 책 속 이야기: 디자인 아르데코 현대를 향한 장밋빛 낙관 에디터: 유대란 우디 앨런의 < 카페 소사이어티>를 봤다. 2009년 작 < 왓에버 웍스> 이후 재미있게 본 영화가 없어서 감독에 대한 기대가 바닥을 기는 상태였지만, 의리로 신작을 봤다. 이번에도 최고의 시니컬한 인텔리 입담꾼으로서 우디는 돌아오지 않았다. 단, 아름다운 미장센만은 좋았다.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활보하는 1930년대 할리우드와[…]
더 많은 사람을 위하여, 민주적 디자인 이케아
InsideChaeg: Design 책 속 이야기: 디자인 더 많은 사람을 위하여, 민주적 디자인 이케아 IKEA: For the many people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인터이케아 시스템 © Inter IKEA Systems B.V. 2016 돈 없는 유학생 신분으로, 혹은 가난한 이민자로 외국 땅에 발을 처음 디뎠을 때 드는 첫 번째 고민은 “과연 내가 이 땅에서 잘[…]
북토피아 아이슬란드의 아날로그적 서점을 찾아서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북토피아 아이슬란드의 아날로그적 서점을 찾아서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Sebastian Schutyser) 얼마 전 신문 기사에서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책문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아이슬란드는 국민의 10명 중 1명이 작가인 북토피아.”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이 아직도 지대한 사랑과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배 속에 자신만의 책을 갖고 있다고 말할[…]
책, 이상을 품은 그림, 책가도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책, 이상을 품은 그림, 책가도 에디터: 박소정 자료제공 경기도박물관 “비록 책을 읽을 수 없다 하더라도 서실에 들어가 책을 어루만지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정자(程子)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숲 속에 온 듯 머리가 맑아지며 기분이 설렌다. 그곳에 있는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을 테지만 아무도 없는 서가를 오가며 읽고[…]
한국 최초의 영화 전문 잡지, 『스크린』
Old but New: 오래된 그러나 새로운 한국 최초의 영화 전문 잡지, 『스크린』 에디터:유대란, 사진:신형덕 뉴밀레니엄을 맞기 직전인 1990년대 말, 근거 없는 희망과 더불어 막연한 두려움이 전 세계에 팽배했다. 당시 많은 괴담이 떠돌았는데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종말이 임박했다느니, Y2K 혼란으로 모든 시스템이 셧다운 될 거라는 등의 이야기는 아마 기억하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누구도 예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