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c : 이달의 화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디터 : 박주연 현희진 전지윤 시간은 선이 아니라 원을 그린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선 위에 찍힌 점이 아니라 원의 중심이다. 우리를 둘러싼 원은 과거로부터 와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자주 망각한다. 전 지구적 자본주의가 동그란 연결을 끊어 놓았기 때문이다. 과거 SF 소설 속에나 등장했던 2020년을 살아가고[…]
Topic : 이달의 화제 바다의 삶 에디터 : 박중현 김선주 박주연 인간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에 대해 끝없는 호기심을 품은 채 살아간다. 바다 역시 그러한 인간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역 중 하나다. 과연 우리는 바다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구를 ‘푸른 별’이라 할 만큼 바다는 지구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가 아는 바다는 전체의 30%밖에[…]
Topic : 이달의 화제 인간성 에디터 : 박중현 김선주 “인간이란?” 아마도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질문일 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학자들이 ‘인간’이라는 존재 하나를 두고 물음을 던져왔지만, 그 답은 인간을 규정하는 관념에 따라 끊임없이 변해왔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직립 보행하는 영장류 동물이며, 사회학적으로는 생존을 위한 사회적 노동을 하는 본성을 가지고, 철학적으로는 감정과 의지, 사고를 지닌 존재…라는 등등[…]
Topic : 이달의 화제 크리스마스의 진실 에디터 : 박중현 김지영 김선주 문제. 모두가 가슴 설레는 크리스마스는 무슨 날일까? 그렇다. 예수가 태어난 날이다. 최소 어린이집 시절부터 조기 수학하는 이 지식을 모르는 이는 오늘날 거의 없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어지는 다음 질문에 정답률은 급감한다. 예수는 무얼 한 사람일까? 모두가 태어난 날을 알고, 손 꼽아 기다리며, 각종 파티와 축제를[…]
Topic : 이달의 화제 문학의 공간 에디터 : 김재희 김선주 박중현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특정 공간이나 장소는 이야기의 배경이자 그 자체만으로 고유한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공간이나 장소를 이해함으로써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이들 장소는 작품 속 묘사를 통해 활자에서 이미지로 되살아난다. 숲과 언덕, 도시와 섬, 바다와 우주 등 다채로운 풍광[…]
Topic : 이달의 화제 다시, 책 에디터 : 박중현 김지영 김선주 책 읽는 사람들의 숫자는 자꾸 줄어드는데 책의 미래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난다. ‘책의 미래’라는 말은 곧 책의 ‘쇠퇴’나 ‘종말’, 긍정적으로는 ‘변화’쯤으로 읽히곤 한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가 발달한 지금, 책의 매력은 점점 눈에 띄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책이 사라질 것인가 하는 오랜 물음에도 책은 여전히[…]
Topic : 이달의 화제 커피, 인류를 사로잡다 에디터 : 박중현 김지영 무엇을 끼고 사는지가 삶을 대변할 때가 있다. 게다가 그 ‘무엇’이 삶을 변화하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무수한 개인의 내밀한 단면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인류 단위를 관통하는 역사적 흐름 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커피는 단언컨대 이 ‘무엇’에 가장 잘 부합하는 물질 중 하나다. 오늘날 사교와[…]
Topic : 이달의 화제 인간의 몸 에디터 : 박중현 김선주 몸은 하나의 세계다.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친 인류의 흔적이 있고,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새겨나갈 삶의 흔적이 있다. 한 과학자는 “몸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기반”이라고 하기도 했다. 결국 인간은 몸을 말미암아 살며 존재한다. 인류는 끊임없이 그러한 인간의 몸에 얽힌 비밀들을 밝히려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Topic : 이달의 화제 제주의 삶 에디터 : 박중현 김지영 김선주 제주는 섬이다. 제주에는 삶이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제주를 이야기할 때 꼭 필요한 근거이자, 제주를 떠올릴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감수성이다. 과거에도 제주도는 수학여행이나 신혼여행으로 꼭 방문하던 곳이었고, 오늘날에는 저가 항공의 도움과 ‘한 달 살기’, 이주 등으로 더 친숙해졌다. 그런 제주에 대해 맛집이나 관광코스[…]
Topic : 이달의 화제 인간과 환경 에디터 : 박중현 김지영 김선주 고백하건대 지구를 지키거나 환경을 보호하는 데 나서는 건 유난스러운 지식인이나 환경운동가의 몫이라고 생각한 적 있다. 분명히 의식하진 않았지만 무의식적으로 선을 긋거나 스스로 행동의 당위나 책임을 묻는 순간에서 고개를 돌리듯 외면한 적 있는 것 같다. 의식 있는 누군가에게 ‘이야, 환경운동가 납시었네’라고 조금이라도 비아냥댄 적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