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관리자
금쪽같은 우리 엄마
Topic : 이달의 화제 금쪽같은 우리 엄마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방연주 언제나 그 자리에 당연히 있어줄 것 같은 엄마에게도 숱한 고민과 꿈, 방황이 있었을 것이다. 엄마도 때로는 도망가고 싶고, 말썽도 피우고 싶지 않았을까. 어떻게 엄마는 계속 엄마로 있을 수 있는 걸까. 내가 사라지는 듯 실존이 흐릿해지는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온 걸까. 지나온 시간과 수많은 흔들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워밍업
Topic : 이달의 화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워밍업 에디터 : 전지윤, 김영호, 김수미 어떤 운동이든지 적절한 준비 운동 없이 무턱대고 덤볐다 가는 오히려 탈이 나기 마련이다. 오늘날 건강을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 대부분은 다소 맹목적이고 급진적이지 않은가 싶다. 남들이 많이 하는 운동이라는 이유로 뛰어들었다가 마음이 식기를 반복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잔뜩 샀다가 감당하지 못해 쩔쩔매기[…]
에로스가 쏘아 올린 물음표들
Topic : 이달의 화제 에로스가 쏘아 올린 물음표들 에디터 : 김수미, 박소정, 전지윤 플라톤의 『향연』에서 소크라테스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철학이며, 그 시작점이 바로 ‘에로스Eros’라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열정과 육체적인 관계에 기반한 로맨틱한 사랑’을 일컬었던 에로스는 오늘날의 ‘연애’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지성이 가로되 모든 생명의 시작, 만고의 진리를 위한 첫 단추는 결국[…]
1.4kg의 작은 우주
Topic : 이달의 화제 1.4kg의 작은 우주 에디터 : 전지윤, 오혜진, 김수미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의학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영역을 세밀하게 밝혀냈다. 그러나 몸에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 우주, 뇌에 대해서만큼은 다 안다고 함부로 단언할 수 없다. 정교하고 이해 불가한 뇌는 오늘날 정복해야 할 마지막 대상이자 인간 존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사이[…]
친애하는 나의 정원에게
Topic : 이달의 화제 친애하는 나의 정원에게 에디터 : 전지윤, 정재은, 김수미 기원전 4000년,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 자리했던 역사 최초의 도시 우르크는 3분의 1이 정원과 공원이었다. ‘루스 인 우르베rus in urbe(도시 안의 시골)’라 불린 이 공간은 자연과 분리된 사람들의 삶을 보상하고자 마련된 것이다.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몸과 마음이 지치고 병들면 누구든 자연을 찾게 된다. 진화와[…]
오늘의 미술 사용법
Topic : 이달의 화제 오늘의 미술 사용법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지은경 미술은 장엄한 미술관에 들어서야 만날 수 있는 것, 천문학적인 가격 탓에 극소수의 부유한 사람들만 소유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애호가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대상으로 오랫동안 신성시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미술을 바라보는 보편적인 시선과 태도는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의 부상, 온라인에서 활발히 교류되는 정보[…]
새로운 가족이 온다
Topic : 이달의 화제 새로운 가족이 온다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윤형중 오랫동안 우리에게 ‘반려’의 대상은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그 자리에 새로운 존재들이 들어서고 있다. 네 발의 털북숭이 동물 친구들부터, 말은 커녕 감정 표현조차 하지 않는 초록빛 식물, 혹은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아닌 생판 남이 바로 그 대상이다. 어딘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