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 햇볕이 드는 곳에서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되도록 햇볕이 드는 곳에서 Editor. 김지영 『책, 고양이, 오후』 전지영 지음 예담 출판사 나는 매일같이 학교, 회사, 카페, 영화관 등 목적지를 정하고 집을 나선다. 그러다 멈칫한다. ‘나는 언제 쉬지?’ 혼자가 싫어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고, 약속을 정하고, 집 밖으로 나가지만 그것마저 지치는 순간이 찾아온 거다. 이런 생각이 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되도록 햇볕이 드는 곳에서 Editor. 김지영 『책, 고양이, 오후』 전지영 지음 예담 출판사 나는 매일같이 학교, 회사, 카페, 영화관 등 목적지를 정하고 집을 나선다. 그러다 멈칫한다. ‘나는 언제 쉬지?’ 혼자가 싫어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고, 약속을 정하고, 집 밖으로 나가지만 그것마저 지치는 순간이 찾아온 거다. 이런 생각이 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기다려라, 드래곤! 스테이크로 만들어주마! Editor. 한진우(메디치미디어 편집자)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했지만 16시간 만에 “마약 중독자를 얕보지 마!”라고 외치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금연의 대가로 구입했던 플스VR을 아내가 팔아버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던전밥』 쿠이 료코 지음 소미미디어 출판사 아주 오래전, 모험을 떠난 적이 있다. 4박 5일 동안 산과 들을 누비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소설 속에 인물을 던지는 작가, 히데오 Editor. 김지영 정도를 막론하면 일주일 중 나흘은 술과 함께한다. 술이란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행복해진다. 가끔 내 주업이 에디터인지 프로알코올러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버라이어티』 오쿠다 히데오 지음 현대문학 출판사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시원하다. 개인적으로 박하사탕처럼 약한 매운맛을 내는 시원한 소설을 선호한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다시, 오늘부터 새로운 인생 Editor. 지은경 농사에 관한 작은 잡지를 만들며 만났던 농부들을 보고 자신이 놓치고 있는 본질이 무언지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것을 내려놓을 마음도 없는, 즉 이도저도 아닌 경계선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서 있는 것 같아 심장이 자주 벌렁거린다. 『에코하우스로 오세요』 크리스타 오리어리 지음 판미동 출판사[…]
Topic : 이달의 화제 캠핑, 파장을 일으키다 에디터 : 김산환, 서승범, 이현상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 생경한 환경에서 먹고 자야 하는 캠핑은 어렵고 불편한 일에 가깝다. 버튼 한 번으로 불이 켜지는 시대에 나뭇가지를 주워 모아 부채질을 해가며 모닥불을 붙여야 할 때도 있고, 푹신한 침대 대신 냉기가 올라오는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순간도 맞이한다. 이렇게 번거로운 캠핑이[…]
특집 / Why so Blue? 푸른 하늘 아래에서 땅끝까지 걷다 에디터. 양유진 / 사진. ⓒ 김창현 / 자료제공. 눈빛 그날 걸은 만큼 돈이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앱이 있다. 휴대폰이나 손목시계 등 전자기기의 흔들림으로 걸음수를 측정하는 원리다. 나는 8,000보 이상 걸으면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받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기준을 채우기가 어려웠다. 출퇴근이나 쇼핑, 음식 포장[…]
특집 / Why so Blue? 명화 속 바다를 항해하다 에디터. 양유진 / 자료제공. 오후의서재 “산이야, 바다야?” 고전적인 질문이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만큼 고르기 어렵지만, 나는 대부분 바다를 선택했다. 오랜 시간 힘들여 올라가는 산도 좋지만, 도착만 하면 빛나는 제 속을 훤히 보여주는 바다는 또 다른 시원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가도,[…]
특집 / Why so Blue? 파란 자유를 향해 닻을 올려라 에디터. 전지윤 / 사진. ⓒ Charlotte Lemaire / 자료제공. 주니어RHK 친애하는 이웃들에게, 이번주 일요일 정오에 블루베리 오믈렛 드시러 우리 집으로 오세요. -여러분의 새 이웃 클로디 드림- 『블루베리 오믈렛』을 급하게 마구 넘겼으면 보지 못했을 클로디의 초대글, 이런 초대를 받아본 적이 있던가 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