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남았네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앞으로 10년 남았네요… Editor. 김지영 1권부터 87권까지 살까 하는데, 혹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실 분 계시면 메일 주세요. 진짜 무척 갖고 싶습니다, 제발. 『ONE PIECE』 1~88 『ONE PIECE magazine』 vol.1~3 오다 에이치로 지음 대원씨아이 ‘덕통사고’였다. 애니메이션을 기다리다 지쳐 답답한 마음에 만화방에서 『ONE PIECE(원피스)』를 빌려보기 시작한 게 화근이었다. 만화책을 기다리기[…]

책을 낸 이후의 삶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책을 낸 이후의 삶 Editor. 김선주 조용하고 작은 책방에서 책을 계산하며 인사를 건네는 일은 어쩐지 쑥스럽다. 가보고 싶던 독립책방에서 넘치는 친절을 받았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책낸자』 서귤 지음 디자인이음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내 이름이 찍힌 책을 내기만 하면 작가가 되는 걸까? ‘작가’라는 타이틀은 어쩐지[…]

우리는 어떤 존재들인가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우리는 어떤 존재들인가 Editor. 지은경 상대방의 거짓과 음모가 밝혀지는 순간은 복잡미묘하다. 서럽던 과거를 되새기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한편으론 진실을 마주하는 쾌감을 경험할 수 있어 꼭 나쁘지만은 않다. 다만 인간의 초라한 본성에 세상살이가 씁쓸할 뿐이다. 『쥐』 아트 슈피겔만 지음 아름드리미디어 전쟁은 인간의 악행 가운데 가장 잔인하고도 무서우며 어리석은 일이라는[…]

눈물이 나올 정도는 아니라고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눈물이 나올 정도는 아니라고요? Editor. 이희조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하고 느낄 때 있으시죠? 뒤돌아 후회하지 말고 미리 읽어두면 어때요? 이럴 때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에디토리얼에 적힌 제 계정으로 메시지 주세요. 메일을 통해 상담해드립니다. 『울기엔 좀 애매한』 최규석 지음 사계절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리 봐도 상황이 좋지[…]

만화책을 추천하는 마음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만화책을 추천하는 마음 Editor. 박중현 『WATCHMEN』에 대한 불친절하고 사적인 한 마디. “볼만한 만화책 없나? 하고 봤다간 후회합니다.” 『WATCHMEN』 1, 2』 앨런 무어 글 데이브 기본즈 그림 시공사 본 꼭지에서 책을 선택하는 마음은 사실 그리 불친절하지 못하다. ‘내걸고 있는 불친절함에 부응해야 해!’라는 사명감도 없는 건 아니지만, 결국 대부분 책[…]

천적과 친구 사이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May, 2018 천적과 친구 사이 Editor. 박소정 고양이처럼 귀가 밝고, 야행성이며, 창밖 구경을 좋아한다. 고양이처럼 만사태평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늘 아름답기를 소망한다. 『고양이 낸시』 엘렌 심 지음 북폴리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천적’이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몰랐던 때 고양이와 쥐가 천적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유명한 덕분이었다. 푸른빛이[…]

묘생과 인생의 조합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october, 2018 묘생과 인생의 조합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고양이와 할아버지』 1~4네코마키 미우 워낙 개파라 사실 고양이에 관해 잘 모른다. 아는 게 있다면 ‘귀엽다는 것(?)’뿐. 함께하는 게 어색하지만 함께하기에 그 매력이 배가 되는[…]

몸과 마음의 수련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october, 2018 몸과 마음의 수련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작은 책방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책들을 수집 중. 『냥마스테』 이내 독립출판물 고양이를 키운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아직 어린 캣초딩이었던 녀석은 뒷다리를 들어 머리 위로 가뿐히 넘기는가 하면, 기지개를 켤 때는[…]

성별은 두 개일까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october, 2018 성별은 두 개일까요? Editor. 최남연 불편하지만 필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정희진 외 4명 교양인 지난여름 무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머리를 잘랐다. 이왕 자르는 거 아주 짧게. 웬만한 남자 연예인들의 머리 모양을 떠올리면 그 정도가 바로 내 상태다.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하고 난 뒤로 생긴 일 하나, 마을버스를[…]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october, 2018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Editor. 지은경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앞서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담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은 정말 매력적이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김영사 지금 세계가 직면한 난제들 때문에 혼란스러움과 무력감을 느낀다면, 상황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세계가 굴러가는 과정은 이제 어느 한 개인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