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 인격이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October, 2019 단어가 인격이다 Editor. 전지윤 글은 말보다 느리지만 친절하고 명확합니다. 듣기 싫은 말은 귀를 닫으면 그만이지만, 글은 오히려 반추할 시간을 줍니다. 법정 스님은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고 했지요. 그러려고 읽어요. 『단어가 인격이다: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배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 얼마 전 초등학교 2학년[…]

우리에게 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October, 2019 우리에게 책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Editor. 지은경 책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지, 책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만 생각합니다. 거창한 작가나 평론가는 아니지만 책에 대한 사랑은 그 누구보다 뜨겁고 그 마음이 우리 책의 역사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책이었고 책이며 책이 될 무엇에 관한, 책』 애머런스 보서크[…]

이런 것도 책이 되냐고요? 네, 됩니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9 이런 것도 책이 되냐고요? 네, 됩니다!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작은 책방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책을 수집 중. 『TO GO CUP IN NY』 오은택 지음 나에겐 아주 소소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취미가 있다. 바로 일회용 컵 홀더를 모으는 것이다. 맞다.[…]

심슨 가족과 철학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9 심슨 가족과 철학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심슨 가족이 사는 법』 윌리엄 어윈 외 2명 글항아리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 ASMR이 인기를 얻기도 전부터 매일 밤 이 애니메이션을 틀어 놓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보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9 다른 방식으로 보기 Editor. 최남연 커피를 하루에 세 잔씩 마시면 어떻게 되나 제가 실험해봤는데, 죽진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커피 세 잔에 박카스 한 병을 마셔도 너무 피곤하면 꿀잠을 잘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하핫.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지음 열화당 영국의 평론가이자 화가, 시인이자 소설가인 존[…]

의사 엄마의 아토피 수업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9 의사 엄마의 아토피 수업 Editor. 전지윤 궁금한 것, 모르는 것은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면? 책을 읽어요. 자녀 양육에 있어 모르는 것투성이고, 부족한 나 자신도 항상 궁금한 게 많으니 책 읽기를 멈출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 『의사 엄마의 아토피 수업』 민아림 글/유진수 그림 베가북스 저는 의사이기 이전에 한때 어릴 적부터[…]

악명 높은 소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September, 2019 악명 높은 소설 Editor. 박중현 사적으로 고른 책에서 하나의 키워드로 불친절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친절하게 가닿을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당분간 신간 한국소설을 더듬습니다. 『연대기』 한유주 지음 문학과 지성사 한유주는 유명 작가다. ‘인기 작가’와는 다른 표현이다. 문예창작학과를 다녔던 내 대학 시절을 돌이켜 보아도 이미 한유주는 유명했다. 그러나 소위[…]

세포는 일하는 중?!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19 나의 유산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일하는 세포』 아카네 시미즈 지음 학산문화사 몇 달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2018년 방영하던 애니메이션을 우연한 기회에 한두 편 본 후, 거의 1년에 한 번씩 출간하는 만화책을[…]

나의 유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19 나의 유산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작은 책방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책들을 수집 중.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하정 지음 좋은여름 아들을 바란 집에서 딸로 태어나 환영받지 못했던 아이, 아무렇게나 ‘화정’이라고 이름 지어졌지만 동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좋은 여름’이라는 뜻의 ‘하정’이라는[…]

Call Me by My Name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19 Call Me by My Name Editor. 최남연 넷플릭스+에어컨+아이스 커피와 함께라면 이번 여름, 문제없어요.(찡긋) 『LGBT+ 첫걸음』 애슐리 마델 지음 봄알람 매년 6월, 전 세계에서 성 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을 축하하는 여러 행사가 열린다. 1969년 6월 28일 시작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는 뜻인데,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아 더 뜻깊다. (테일러 스위프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