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요괴 힐링물!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20 본격 요괴 힐링물!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나츠메 우인장』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학산문화사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예상하지 못하는 범주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무언가에 대한[…]

20대의 불안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20 20대의 불안 Editor. 김유영 페이지를 넘길 때 온몸이 따뜻해지는 책을 좋아합니다. 누구를 만나긴 귀찮은데, 위로가 필요한 날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할게요. 『혼자 있기 좋은 날』 아오야마 나나에 지음 이레 『혼자 있기 좋은 날』은 주인공인 스무 살의 치즈와 일흔한 살의 할머니 깅코가 함께한 1년의 동거생활을 그리는 소설이다. 작가인 아오야마[…]

감각의 확장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20 감각의 확장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작은 책방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책들을 수집 중. 『색이름 352』 오이뮤 지음 혹시 ‘하늘색’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는가? 파란 물감에 흰 물감을 섞은 듯한 밝은 파랑? 아마 대부분 비슷한 색을 떠올릴 듯한데, 사실[…]

이것이 인간인가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20 이것이 인간인가 Editor. 전지윤 글은 말보다 느리지만 친절하고 명확합니다. 듣기 싫은 말은 귀를 닫으면 그만이지만, 글은 오히려 반추할 시간을 줍니다. 법정 스님은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고 했지요. 그러려고 읽어요.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지음 돌베개 이런 일이 있었음을 생각하라. 당신에게 이 말들을 전하니 가슴에[…]

왜 저래?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20 왜 저래? Editor. 박중현 한국소설을 좋아합니다. 씀, 읽음, 생각함, 이야기함 모두 곁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고민과 마음, 행동과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느린’ 매체를 구독하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예전 책을 뒤적이고 자주 요즘 책을 들고 오겠습니다! 『미세먼지』 김효인 외 4명 지음 안전가옥 SF에서나 그려내던 미래가 곧 현실이 되거나 이미 현실임을[…]

혼술의 맛이란, 푸슈~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December, 2019 혼술의 맛이란, 푸슈~ Editor. 김지영 주말이면 한가로이 만화방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짝지어 다니는 거리를 샌들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안경까지 장착하고 걷고 있노라면 자유롭기 짝이 없다. 『와카코와 술』 신큐 치에 지음 AK 술을 좋아해서 다크호스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말술’이라서가 아니라 술자리를 좋아해 최대한 맑고 깨끗한 정신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페이스 조절을[…]

‘덤’이 얹는 행복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December, 2019 ‘덤’이 얹는 행복 Editor. 김유영 페이지를 넘길 때 온몸이 따뜻해지는 책을 좋아합니다. 누구를 만나긴 귀찮은데, 위로가 필요한 날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할게요. 『수플레』 애슬리 페커 지음 박하 디저트는 우리의 지루한 삶에 소소한 기쁨을 얹어준다. 삼시 세끼 밥만 먹고 살아도 지장 없지만, 그럼에도 디저트를 먹는 건 인생에 ‘덤’으로 행복을[…]

그 시절 우리를 둘러싼 공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December, 2019 그 시절 우리를 둘러싼 공기 Editor. 김선주 읽고 싶은 책은 날로 늘어가는데 읽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독자. 작은 책방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책들을 수집 중. 『싸이월드 감성』 도도봉봉 지음 아카이빙은 독립출판물에서 많이 시도되고 인기도 많은 형식 중 하나다. 『영화카드 대전집』이나 작가 덕질 아카이빙 북 『글리프』, 더쿠문고 시리즈[…]

세 종교 이야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December, 2019 세 종교 이야기 Editor. 전지윤 글은 말보다 느리지만 친절하고 명확합니다. 듣기 싫은 말은 귀를 닫으면 그만이지만, 글은 오히려 반추할 시간을 줍니다. 법정 스님은 좋은 책을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고 했지요. 그러려고 읽어요. 『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 홍익희 지음 / 행성B잎새 코란Quran을 해석하는 데에[…]

‘알 수 없음’이 알리는 것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December, 2019 ‘알 수 없음’이 알리는 것 Editor. 박중현 한국소설을 좋아합니다. 씀, 읽음, 생각함, 이야기함 모두 곁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고민과 마음, 행동과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느린’ 매체를 구독하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예전 책을 뒤적이고 자주 요즘 책을 들고 오겠습니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이장욱 지음 문학동네 소설을 읽는 독자가 괴로움을 호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