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7 Days of Garbage
by Gregg Segal
사진: 그렉 시걸 © Gregg Segal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쓰레기들은 어디로 갈까? 쓰레기가 모이는 장소가 가득 차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진작가 그렉 시걸Gregg Segal은 7일간 모인 쓰레기를 그저 쓰레기가 아니라 한 개인을 나타내는 것으로 묘사해 낭비와 소비의 위기에 관심을 기울인다. 우리는 모두 안락함과 편리함의 희생자다. 사용과 폐기가 훨씬 쉬워지면 습관을 바꾸기는 어렵다. 게다가 주위의 모든 사람이 소비와 낭비를 할 때 혼자만 낭비 없이 사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모두 소비자의 책임이 아니라 제조자가 부담해야 할 책임일까? 결과적으로 우리가 구매하는 제품이 불필요한 포장에 싸여 있고 짧은 시간만 지속되도록 설계된 것은 우리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책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가족, 친구, 이웃 및 다른 지인들에게 일주일 동안 휴지통과 재활용품을 저장하도록 요청한 다음 누워서 사진을 찍음으로써 작가는 문제의 유형을 공유한다. 그가 자신의 가족을 포함시킨 이유는 8살 된 아들이 우리 모두가 문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이해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