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이들은 어떻게 난민이 되었나?
Humanitarian crisis in Yemen-Lorenzo Tugnoli

글, 사진: 로렌조 투뇰리 © Lorenzo Tugnoli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수만 명의 예멘 사람이 그들의 삶이 기거하는 마을을 홍해의 전략적 도시 삼아 싸워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게 간주하는 인류의 위기이기도 했다. 12월 예멘 내전으로 시작된 이 비극은 매일 1만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예멘 남부 전역에 난민촌이 생겼고, 부상, 질병, 기아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방 구호 단체 및 병원에 대한 압력도 증가했다. 최근 예멘의 유배된 정부를 후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출범, 북대서양 반란군이 통제하는 호데이다 항구를 점령하려 공격했을 때 위기는 더욱 긴급해졌다. 예멘 식량의 4분의 3 이상을 비롯해 연료와 의약품, 기타 생활 필수용품의 수입이 호데이다 항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이미 중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예멘은 내전으로 인해 빈곤이 더욱 악화됐다. UN 자료에 따르면 예멘의 3천만 인구 중 4분의 3이 현재 도움이 필요하며 그중 3분의 1은 기아에 직면해 있다. 전쟁으로 1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수천 명이 뒤이은 질병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3백만 명 넘는 사람이 집을 잃었다.
2018년 5월 말, 나는 새로운 공세로 인해 생겨난 위기 상황 전개를 취재하라는 『워싱턴포스트』의 요청을 받고 예멘 남부를 횡단했다. 나를 포함한 취재진은 IDP캠프와 병원, 그리고 당시 코카Khokha 마을 근처에 있었던 전장 최전선을 방문했다. 이 사진들은 그때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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