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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담다 Astrophotographie by Thierry LEGAULT

에디터. 윤정 바그베 Yoonjung Barbé, 지은경 사진. 티에리 르고 © Thierry LEGAULT

“뜨거운 여름밤을 바라보십시오. 손이 닿는 그곳에 별들이 있고, 당신은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립니다. 도시 조명을 피해 카메라 삼각대를 놓고 가장 넓은 각도로 뷰 파인더를 조정해 별자리나 은하수를 무작위로 선택해 조준해 보십시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셔터 스피드를 약 30초 정도에 두십시오. 잘 하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막 천문학 사진을 촬영하셨습니다.”
티에리 르고Thierry Legault는 프랑스의 천문학 마니아이자 천체 사진작가다. 그는 수년에 걸쳐 태양을 가로지르며 궤도 위성을 감시하는 우주왕복선의 사진을 찍어왔다. 그는 자신의 저서 『Astrophotography』에서 25년의 오랜 경험과 별 사진에 대한 열망을 공유한다. 그는 하늘 사진을 찍기 위해 광학 기계상이나 컴퓨터 공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확신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가지고 있는 사진 장비를 통해 신비로운 천체 사진을 발견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권위있는 관측소들이 수십 년 전에 찍은 사진을 능가하는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하늘을 촬영하기 위해 천문학 장비나 망원경을 가질 필요는 없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천체 쇼show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에도 충분히 담기기 때문이다. 삼각대 위에 설치된 카메라로 접근할 수 있는 별과 천문 현상은 매우 다양하다. 별자리, 멋진 초승달, 유성, 인공위성, 일식, 그리고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북극광과 남극광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하늘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은 이상적인 사냥터다. 작가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기본 개념과 기술에 중점을 둔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이의 시각과 사진에서의 단점을 식별해 수정하는 능력도 중요하게 다룬다. 이 책은 우리에게 모든 방면에서 하늘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천체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은하의 사진을 찍는 것은 행성이나 일식을 촬영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는 우리 자신의 마음이다. 천체 사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의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장비가 아니라 뷰파인더를 바라보는 눈이다. 많은 유능한 사진작가들이 찍은 이미지들을 이미 수많은 웹사이트와 천문학 저널에 사용되고 있는데 꼭 우리도 하늘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우리에게 별 사진을 찍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미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수백만 장의 사진 중 일부만을 목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피라미드나 나이아가라 폭포, 만리장성 같은 장소를 직접 보기 위해 여행을 결정할 만큼, 여전히 사람들은 열정적이고 단호하다. 하늘을 촬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생생한 밤하늘을 관찰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특히 성운과 은하를 장시간 노출하여 촬영하면 훨씬 깊고 다채로운 장면이 사진에 담긴다. 별들은 끝없이 진화하며, 하늘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현상들은 영원하지 않고 유일무이하다.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이나 일식, 아름다운 혜성과 같은 것들을 목격하며 겪은 감동을 타인과 나누고, 그러한 현상들을 더 멀리 추적하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사진을 찍는 것다. 저 위, 우리의 손이 닿는 곳에 별들이 있다. 그들은 사진에 담기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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