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질문 있어요 , 질문!

에디터: 김지영
자료제공: 베틀북

“언제 거짓말을 해도 돼요?”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당신의 옷자락을 잡고 이렇게 질문한다면 당신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 것인가? 아마 대부분 어른은 아이에게 ‘거짓말은 언제라도 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겠지만, 더러 답을 하지 못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두 상황 모두 이해할 수 있다. 단편적으로 보면 거짓말은 언제라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하얀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니 섣불리 “안 돼”라고 말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착한 마음도 헤아릴만하다.

아이들의 질문은 허투루 나오지 않는다.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진다. 주변을 예민한 시선으로 관찰해보니 궁금증이 샘솟고, 친구들이나 선생님, 부모님에게 물어보며 정보를 습득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잘 모르겠거나 궁금한 것이 생기면 또다시 질문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익히고, 때로는 그 전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의문을 품고 더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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