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책과 찢어진 그림 조각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21 불타는 책과 찢어진 그림 조각 글.최재천 SF 전문출판사 아작 편집장. “내겐 새 책이 있고, 책이 있는 한, 난 그 어떤 것도 참을 수 있다.” _ 조 월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황금가지 숱한 멍때리기 중 ‘불멍’이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임은 틀림없지만, 불을 지르는 것이[…]

공감하는 이들과 공유하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21 공감하는 이들과 공유하다 글.전지윤 박학다식을 추구했지만 잡학다식이 되어가는 중. 도서관의 장서를 다 읽고 싶다는 투지에 불탔던 어린이. 아직도 다 읽으려면 갈 길이 멀다. 『문화콘텐츠와 경험의 교환』 김정우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과거에는 음악, 영화와 방송을 만드는 제작자와 이를 소비하는 향유자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그렇지 않다. 어떠한 종류의 콘텐츠라도 누구나[…]

귀한 그림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21 귀한 그림 글.서예람 내 맘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시간과 몸뚱이 하나뿐이라 믿고 살아온 빡빡한 사람. 갈수록 몸에 의해 시간이 많거나 적어질 수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와 다른 몸들과 그들의 삶, 주변이 궁금하다. 『상자 쓴 아이』 신소명 글 곽규섭 외 3명 그림 최혜진 지음 데렉 스텔마 옮김 손들[…]

생의 방지 턱 넘기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21 생의 방지 턱 넘기 글.김정희 꿈꾸는 독서가. 책을 통해 세계를 엿보는 사람. 쌓여가는 책을 모아 북 카페를 여는 내일을 상상한다.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최혜진 지음 은행나무 그림과 예술에 늘 관심을 가져왔다. 전시회를 자주 찾았고, 미술책을 탐독해본 적도 있다.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를 어렵지만 흥미롭게 읽었던 경험도[…]

샤갈, 르누아르,그리고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uly, 2021 오늘의 미술 사용법 글.김민섭 작가, 북크루 대표. 책을 쓰고, 만들고, 사람을 연결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림의 힘』 김선현 지음 8.0 나는 단행본 작업이 끝날 때마다 작은 의식을 치른다.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 둔 1,000 피스 퍼즐을 맞추는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를 완성하는 데 한 달씩 걸리곤 했지만 이제는 3일이면 다 맞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