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진지하면 어때서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February, 2015 좀 진지하면 어때서 Editor. 유대란 진지함의 수난 시대다. 진지함은 뜨거운 것, 심각한 것과 결부되고 철 지난 부츠컷 청바지나 전단에 쓰인 궁서체처럼 조금은 우스운 것이 됐다. 지금은 ‘쿨함’이 추앙받는다.나랑 상관없는 그 무엇에도 깊고 심각하게 연루되지 않고 오지랖 떨지 않게 하시며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게 하소서, 아멘. ‘쿨함’은 편리하다. 어떤 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