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자들이 행복해지는 방법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5 현실주의자들이 행복해지는 방법 Editor. 박소정 ‘행복’처럼 낯설고, 난해한 단어가 또 있을까?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느껴질 뿐이다. 때문에 구체적인 것을 선호하고,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현실주의자들에게 행복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오히려 행복은 불가능한 꿈을 꾸며, 조금은 두리뭉실하게 사는 이상주의자들에게 가까워 보인다. 그렇다면 현실주의자들이 행복에 다가가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

고독의 조건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5 고독의 조건 Editor. 유대란 ‘미혼이세요?’라고 물으면 ‘아니요, 비혼입니다’라고, ‘자취하세요?’라는 질문에는 ‘아니요, 혼자 살아요’라고 대답한다. ‘미혼’은 결혼이라는 종착역을 향하는 도중 잠시 들르는 간이역 같은 미완의 뉘앙스를 풍기고, 자취는 외로움과 처량함을 동반한 초라한 식탁, 깨워줄 사람 없는 아침 시간, 구김 간 셔츠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내게 결혼은 안정과 완결을 의미하지 않을뿐더러,[…]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당신을 위해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5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당신을 위해 Editor. 지은경 암담하고 부조리하고 험한 세상을 살며우리는 무감각해지고 무지해지고 급기야 진실을 외면하고 점점 모순으로 가득차는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병든 사회는 인간을 또한 병들게 하고 결국은 진실이 거짓이 되고 무엇이든 시끄럽고 강한 것이 선한 것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과거의 불안했던 시기를 지내온[…]